지난 18일 안동시 용상동 한 주택가에 주차되어 있던 전기차 택시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화재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안동시 용상동 주택가에 주차된 전기차(택시)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8분께 안동시 용상동 한 주택가에 주차된 전기차 택시에서 연기가 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차주 A(60대)씨는 "주차 후 잠시 집에 다녀오니, 차량 내부가 연기로 자욱했다”며 “시트 하부와 공조기에서 계속 연기가 났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7대, 인력 21명을 투입해 이동식 소화 수조에 해당 차량을 담가 2시간 만에 안전조치를 마쳤다. 해당 전기차는 국내 업체가 제작한 것으로 차주가 구입한 지 2년1개월여가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는 “전기차에서 연기만 나와서 화재 상황은 아니였으며, 추후 발화 예방 차원에서 안전조치를 한 했다”며 “사고차량에 대해 안동소방서로 차량을 옮겨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