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의료연수 중인 해외 의료진 3명이 선진 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안동병원을 찾아 ‘중재적 치료’ 연수를 받았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연수 과정 중인 해외 의료진 3명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안동병원을 방문해 혈관조영센터 ‘중재적 치료’ 연수를 받았다.
인터벤션 혈관치료는 수술 없이 카테터를 이용해 혈관 내 치료를 진행하는 고난도 방사선 시술이다. 이번 연수는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권위자인 황대현 교수가 맡았으며, 그는 서울대병원 인터벤션 전임의 과정을 마쳤고, 국제 학회 이사와 학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160회 이상의 강연과 5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연구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연수 프로그램은 외상, 응급, 심장, 뇌혈관 등 다양한 분야의 색전술, 배액술 등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신의료기술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황대현 교수는 “지난 8월 이후 중국, 필리핀, 에티오피아 의료진들에게 연수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한국의 선진 인터벤션 기술을 세계에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병원 강신홍 이사장은 “지난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9건의 응급 Angio 시술을 진행했으며, 겨울철을 대비해 환자들이 불편 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권역 내 최종 치료 보루로서 책임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병원은 순환기내과 3명, 신경외과 4명,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3명 등 숙련된 전문의가 연간 1만5천 회 이상의 중재적 시술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