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신규간호사 면접, 87.3%가 타지 출신

안동병원이 2025년 신규간호사 채용 서류전형을 통과한 1천141명을 대상으로 채용면접을 진행했다.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사장 강신홍)이 2025년 신규간호사 채용 면접을 진행했다.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안동병원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면접은 약 2천여 명의 지원자 중 1천141명이 서류전형을 통과한 후 진행됐다.

면접은 △간호 실무진 면접 △간호 관리자 면접 △대표이사 면접 순으로 이뤄졌다. 서류합격자별 일정을 안배해 양일간 면접을 진행했으며, 오는 30일에 마지막 면접을 마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면접에서는 서류합격자 1천141명 중 996명(87.3%)이 안동 외 지역에서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신규간호사 면접자 431명(82%)보다 5.3% 높은 비율이다.

안동병원은 간호사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팀 간호를 도입하고, 정시 출퇴근 시스템을 구축하며, 타지에서 오는 임직원들을 위한 아파트 매입 및 교육관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삼성 복지몰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강신홍 이사장은 “의료기관은 고소득 전문 인력이 주로 근무한다. 안동병원은 지역에서 거주하고 소비하는 청년들이 정주 환경 개선을 통해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건설적인 정책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의료재단은 1천800병상 규모로 임직원 2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매월 약 110억 원 규모의 인건비를 지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