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5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고, 217억 원의 예산을 감액 조정했다.
안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석)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5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2025년도 예산안 및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고, 217억 원의 예산을 감액 조정했다.
김호석 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 위원들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안동시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불필요한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저출생 문제 해결, 사회안전망 강화, 미래 안동 경쟁력 확보를 위한 예산을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심사 과정에서 실질적인 전년도 결산을 통해 2천440억 원의 순세계잉여금을 확인하고, 2024년도 세입세출 정리 결과 393억 원의 잔여분이 발생함에 따라 2천만 원 이상의 주요 신규사업 1천50여 건에 대한 필요성과 산출 내역의 적정성을 검토했다.
특히, 공유재산법 등 관계 법령에서 정한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사업은 절차 이행 후 진행 가능하게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사 관련 예산은 유치 시 과감한 지원을 약속하면서도 유치에 필요한 최소한의 예산만 선반영하기로 했다.
읍면동별로 편성된 주민현안사업 추진 예산은 불특정 사업을 친소 관계에 따라 집행할 경우 과도한 재량권 행사로 인한 주민 갈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액 삭감하고, 필요한 사업경비는 본청 담당부서에 요청하거나 추가경정을 통해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명시이월 사업 중 불충분한 사유로 이월된 5건, 4억 7천만 원에 대해서는 불승인 조치했다.
김호석 위원장은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안동시 재정운영이 환골탈태의 각오로 새롭게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신중하게 예산안을 심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