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이 8일 시청 청백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이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5년 푸른 뱀의 해 을사년을 맞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미래도시 안동을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첫 번째로, 안동은 ‘투자와 일자리가 넘치는 친환경 기업도시’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경북 바이오2차일반산업단지 확장을 통해 바이오․백신산업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헴프 규제자유특구 기간 연장으로 천연물 소재 산업 기반 구축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낙동강 상·하류 간 상생협력 방안 마련과 안동형 물 산업 발굴로 미래 안동 100년을 책임질 물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둘째, 안동은 ‘세계인이 모여드는 문화․관광․스포츠 도시’ 조성을 위해 사계절 축제의 콘텐츠 혁신을 추진한다. 주요 관광지와 안동호 권역에 체류형 인프라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지정을 통해 안동을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셋째, 안동은 ‘저출생을 극복하는 모범적 복지도시’로서 위상을 정립한다. 청년 결혼 장려 정책과 24시간 돌봄서비스 지원 등 결혼에서 임신, 출산, 보육에 이르는 전 주기를 지원한다. 또한 청년인구 유입 및 취․창업을 위한 지원과 함께 안동형일자리사업도 3대 특구, 국가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와 연계해 추진한다.
넷째, 안동은 ‘더 안전한 도시, 더 편안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문경-안동 간 철도 건설과 서대구-의성 광역철도 안동 연장운행을 추진한다. 고령자 및 교통약자, 교통 소외지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시민의 삶과 관련한 규제 완화 및 편의 증진에도 힘쓴다.
마지막으로, 안동은 ‘지역 농민이 우대받는 미래지향 농업도시’를 조성한다. 외국인계절제근로자와 농기계 임대 배송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농기계 종합보험료 지원, 농기계 보조사업 개선 등으로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구축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화합과 협력이 중요한 시기”라며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 옛것의 따뜻함과 새것의 반가움이 있는 미래도시 안동을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손을 맞잡고 함께 걸어가겠다”라고 시정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