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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프랑스 아비뇽 사로잡은 판소리 구미 온다…이자람 ‘눈·눈·눈’ 공연

10월 8일~9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창작 판소리 무대 개최

매일인터넷뉴스 · 입력 2026.10.05 09:01
경상북도 구미시 시청
[매일인터넷뉴스] 구미시는 오는 10월 8일 오후 7시 30분과 9일 오후 4시,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소리꾼 이자람의 창작 판소리 ‘눈, 눈, 눈’을 선보인다.

‘눈, 눈, 눈’은 러시아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주인과 일꾼’을 이자람이 판소리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끝없이 펼쳐지는 설원과 극한의 상황 속에서 변화하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욕망과 이기심, 희생과 삶의 본질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무대에는 부채를 든 소리꾼 이자람과 고수 단 두 명만이 오른다.

소리와 재담, 북장단을 중심으로 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전통 판소리의 ‘바탕소리’형식을 바탕으로 이자람 특유의 에너지와 표현력을 더해 광활한 설원과 눈보라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펼쳐낸다.

작품은 2025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초연된 이후 제4회 서울예술상 전통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제80회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공식 프로그램에 초청됐다.

아비뇽에서 열린 네 차례 공연은 모두 매진됐으며 현지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추임새를 이끌어내며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판소리의 매력을 알렸다.

최근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이자람은 해외 관객과의 만남에 대해 언어가 달라도 공연을 통해 관객과 소리꾼 사이에 ‘마음의 띠’ 가 형성되는 경험을 이야기했다.

특히 국내 공연을 앞두고 큰 극장의 넓은 공간을 하나의 ‘스케치북’에 비유하며 소리꾼과 관객이 함께 상상력으로 무대를 채워가는 것이 이번 공연의 관람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공연은 약 80분간 진행되며 관람 연령은 8세 이상이다.

입장권은 전석 3만원이다.

예매는 NOL티켓과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공연기획 담당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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