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의 명사,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 공덕비 제막식 열려
독립운동가인 父 유기연 선생 함께, 진주류씨 문중 선영에 건립… 부자의 숭고한 업적 기려

금번 행사는 지역에 500여 년 동안 세거해 온 진주류씨 재신공파 종중이 주최했으며 유승흠 전 연세대 의대 교수이자 보건대학원장이 공덕비건립추진위원장을, 안동·상주·예천군수를 역임한 유원모 종중 대종회장과 유승필 유유제약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예천 출신 출향 인사인 유 박사의 ‘금의환향’과 유한양행 창업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행사에는 안병윤 예천군수와 김형동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사회 유지, 종중 대표 등 내외빈이 참석해 박사의 뜻을 기리고 향후 선양사업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유일한 박사는 1926년 창립한 국내 최초 근대식 주식회사 유한양행을 기계화된 공장과 다수의 해외지사망을 갖춘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 국내 최초로 종업원지주제를 시행하고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며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이라는 경영 철학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한 선구자로 오늘날까지 한국 기업계에서 존경받는 경영인의 표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류덕기 수원대 교수는 “지보면 대죽리에 뿌리를 둔 유일한 박사는 독립운동가이자 기업가·교육자였던 부친 유기연 선생의 가르침과 미국에서 익힌 청교도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사의 귀감이 되는 ‘유일한 정신’을 확립했다”며 “앞으로도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애향 활동과 업적들을 재조명해 박사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선양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한국 기업사에 큰 족적을 남긴 유일한 박사와 독립운동가인 부친 유기연 선생의 공덕비가 문중 선영에 세워진 것은 부자의 위업을 후대에 전하는 뜻깊은 일”이라며 “예천군도 두 분의 뜻을 선양해 나눔과 배려가 살아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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