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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덕문화관광재단, 인형극 “꽃잠” 성료

전쟁으로 상처 입은 아이의 회복과 희망 그려…지역 어린이들도 무대에 함께 올라

매일인터넷뉴스 · 입력 2026.10.07 11:21
영덕문화관광재단, 인형극 “꽃잠” 성료 (영덕군 제공)
[매일인터넷뉴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10월 3일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 오브제 인형극 꽃잠 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꽃잠 은 전쟁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아이가 다시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와 인형, 천, 빛, 라이브 음악이 어우러져 말보다 이미지와 움직임을 통해 이야기를 전하는 오브제 인형극이다.

작품은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고 난민 텐트로 피신한 아이 ‘마리’ 가 슬픔과 절망 끝에 마음의 문을 닫고 깊은 잠에 빠지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꿈속에서도 전쟁의 기억과 마주하며 상처 속을 헤매던 마리는 작은 초록 잎사귀를 만나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고 마침내 깊은 잠에서 깨어나 희망의 싹을 안고 텐트 밖 세상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다.

전쟁과 난민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어린이의 시선에서 섬세하게 풀어낸 이번 공연은 ‘상처 이후의 회복’과 ‘다시 살아갈 용기’라는 메시지를 인형과 오브제, 움직임과 음악을 통해 따뜻하게 전달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영덕교육지원청 마을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꿈의 인형극’ 수업에 참여하는 지역 어린이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공연진과 함께 호흡하며 더욱 특별한 무대를 완성했다.

아이들은 그동안 인형극 수업을 통해 인형의 움직임과 표현, 무대에서의 역할 등을 익혀왔으며 이번 꽃잠 공연을 통해 실제 전문 공연 무대에 참여하는 경험을 가졌다.

공연을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무대의 한 구성원으로 참여함으로써, 문화예술교육이 공연 현장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꽃잠 은 전쟁이라는 무거운 현실 속에서도 다시 희망을 찾아가는 아이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라며 “특히 지역 어린이들이 평소 수업에서 익힌 경험을 실제 공연 무대로 이어갔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공연 관람과 예술교육, 직접적인 무대 참여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지역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과 창작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덕문화관광재단은 가을을 맞아 10월에도 다채로운 공연을 이어간다.

오는 10월 9일 영덕군민오케스트라 제3회 정기연주회 with 당진시민오케스트라 를 시작으로 10월 15일 국립정동극장 광대, 10월 31일 한빛예술단 다크니스 투 라이트 with 길병민 이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예주문화예술회관 대표번호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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