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차전놀이와 우아한 놋다리밟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서 만난다
10월 3일 오후 1시 메인무대서 차전놀이, 오후 6시 탈춤공원무대서 놋다리밟기 열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10월 3일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안동차전놀이와 안동놋다리밟기를 선보인다.
국가무형유산인 안동차전놀이는 이날 오후 1시 30분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후삼국시대 안동의 삼태사가 고려 태조 왕건을 도와 견훤의 군대를 물리친 승리를 기념해 전승됐다고 전해진다.
차전놀이는 수백 명의 장정이 두 편으로 나뉘어 동채를 어깨에 메고 상대편과 겨루는 남성 대동놀이다.
‘월싸덜싸’라는 힘찬 구호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 물러서기를 반복하며 웅장하고 역동적인 장면을 만들어낸다.
오후 6시 탈춤공원무대에서는 경상북도 무형유산인 안동놋다리밟기가 이어진다.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노국공주와 안동으로 피란하던 중 냇물을 만나자, 지역 여성들이 사람다리를 만들어 공주를 건너게 한 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한복을 입은 여성들이 허리를 굽혀 놋다리를 만들고 공주가 그 위를 걸어가는 모습은 화려한 의상과 절제된 움직임이 어우러져 우아하면서도 장엄한 장면을 연출한다.
힘과 패기를 보여주는 차전놀이와 섬세한 몸짓이 돋보이는 놋다리밟기는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여러 사람이 호흡을 맞추고 힘을 모아 하나의 놀이를 완성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관람객들은 한자리에서 안동의 공동체문화와 전통 대동놀이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는 공동체가 힘과 마음을 모아 이어온 안동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축제장을 찾아 웅장한 차전놀이와 아름다운 놋다리밟기가 전하는 신명과 화합의 의미를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을 주제로 10월 4일까지 중앙선1942안동역과 원도심, 탈춤공원, 하회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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